하루를 부드럽게 여는 한 잔, 나의 우유 일상생활
우유. 단순하지만 이상하게 따뜻한 단어. 저에겐 그 단어 하나만으로도 오래된 기억이 떠오릅니다.
어릴 적 아침마다 엄마가 부엌에서 데워주던 한 잔의 우유. 그걸 마시지 않으면 학교에 갈 수 없었던 시절이 있었죠. 솔직히 말하면 우유를 그리 좋아하진 않았어요. 특유의 고소하고 진한 맛이 조금은 부담스러웠고, 때때로 배가 아프기도 했거든요.
엄마가 쫓아다니면서 우유마시라는 소리가 지금도 들리네요..^^;
그리고 어느순간 우유의 고소한 맛이 제 마음을 깨워줬죠..
게다가 건강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다시 우유를 마시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단지 '뼈에 좋다니까', '단백질 보충에 좋다니까' 하는 이유였지만, 점점 제 일상에서 우유가 차지하는 의미는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하루의 시작이나 끝에, 마음을 안정시키는 루틴 같은 존재로 자리 잡았어요~~.
1. 우유, 한잔에 담긴 영양
- 단백질: 약 6~7g의 단백질로 근육 회복과 성장에 도움
- 칼슘: 뼈 건강을 위한 핵심, 아이부터 부모님까지 모두에게 필수
- 비타민 B2, B12: 피부와 피로 회복에 효과적
- 비타민 D: 햇빛 부족 시대의 필수 영양소
- 유당(락토스): 락토프리 제품으로 불편 없이 즐길 수 있음
2. 마트 앞 우유 코너에서 멍하니 서 있었던 그날
이제 우유를 마셔야겠다고 본격적으로 결심한 날, 마트에 가서 처음 놀란 건 종류의 다양함이었어요.
전지우유, 저지방, 무지방, 락토프리, 고칼슘, 고단백, 심지어 아몬드밀크나 오트밀크 같은 식물성 우유까지…
그래서 저는 시간을 두고 며칠동안 하나씩 마셔보기로 했어요.
편견 없이, 다양하게. 어떤 건 너무 연해서 아쉬웠고, 어떤 건 진해서 커피에 넣으면 환상이었고,
어떤 건 속이 너무 편해서 매일 마시게 됐어요. 그렇게 마셔보며 쌓인 저만의 우유 취향을 소개해볼게요.
3. 제가 마셔본 우유 브랜드별 느낌은 .. (개인취향임, 절대적인것 아님!)
브랜드 | 저의 느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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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 | 기본 중의 기본! 고소하고 진한 맛. 커피에 넣으면 딱 좋아요. |
매일우유 | 깔끔하고 담백. 락토프리 제품은 진짜 배도 안 불편하고 좋았어요. |
남양우유 | 진하고 묵직한 풍미. 그냥 한 잔 마시는 우유 느낌으로 좋아요. |
덴마크우유 | 유럽 느낌의 부드러운 크리미함. 디저트랑 잘 어울려요. |
빙그레 | 바나나맛은 어릴 적 추억 그 자체. 지금도 가끔 마시면 기분 좋아져요. |
파스퇴르 | 저온살균이라 그런지 더 순하고 깔끔한 맛. |
4. 나만의 우유 루틴 공유해요!
- 아침: 매일아침 우유에 통밀 토스트
- 출근길: 까페라떼, 설탕 없이도 고소한 맛
- 주말 오후: 가끔 직원들과 까페이서 아이스크림, 아님 또다시 라떼
- 잠자기 전: 따뜻한 우유 한 잔으로 숙면 준비
5. 마무리하며 – 내 입에 맞는 우유, 내 마음을 채우는 우유
먼 옛날로 거슬러 가면 우유를 다시 마시기 시작하면서 제 일상은 분명히 조금 달라졌어요.
매일 아침 챙겨 마시는 한 잔은 제가 저 자신을 챙기는 작은 루틴이 되었고, 자기 전에 마시는 따뜻한 우유는 하루의 긴장을 풀어주는 고마운 친구가 되었죠.
중요한 건 어떤 음식도 마찬가지지만 우유도 내 입에 맞고 내 몸이 편안하게 느끼는 우유를 찾는 것이에요.
구독자분들도 ‘내게 맞는 우유’를 찾아보세요.
그리고 그 우유 한 잔이 여러분의 하루를 조금 더 부드럽게 만들어줄 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