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대조영1 대조영과 장보고: 산맥의 창업자, 바다의 제국상인 천문령의 안개를 가른 발해의 건국 군주 대조영과,청해진에서 동아시아 바닷길을 묶은 장보고의 만남 1. 안개 낀 천문령, 돌아갈 땅을 내가 만든다 고구려가 무너진 뒤, 북방의 숲과 습지로 흩어진 유민들. 그들 앞에서 대조영은 말합니다. “남이 만든 나라로 돌아갈 수 없다면, 우리가 새 나라를 만든다.” 추격군이 뒤를 쫓던 천문령. 새벽안개가 길을 삼키던 순간, 그는 말갈 세력과 고구려 유민을 추슬러 반격을 준비합니다. 안개가 걷히자 보인 건 적의 등 뒤와, 앞으로 나아갈 길이었습니다. 그 승전의 여세로 698년 발해가 세워집니다. 산맥을 등에 지고 강과 바다로 뻗어 간, 다민족의 새 질서였지요. 2. 파도 위의 관문, 청해진의 장부를 펼치다 장보고는 바닷길이 곧 정치의 길임을 알았.. 2025. 8. 2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