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신윤복1 조선의 골목을 누빈 신윤복, 현대의 담장을 물들인 뱅크시 서울 인사동의 한 갤러리에서 '신윤복의 풍속화' 전시를 보고 나오는 길,옆에 있던 중년 신사가 이렇게 말했다.“이 양반, 요즘으로 치면 뱅크시야. 조선의 뱅크시.” 신윤복과 뱅크시의 관계는..정말 그럴까?시대도, 화풍도 다른 두 화가가… 닮았다고? 1. 신윤복, 붓으로 조선을 엿보다신윤복은 조선 후기 화원이자 풍속화의 대가다. 보통 조선의 그림이라 하면 의례적인 궁중화나 자연 풍경화를 떠올리지만, 신윤복은 달랐다. 그는 사람을 그렸다. 그것도 양반이 아닌, 골목과 주막의 평범한 사람들을...대표작 단오풍정을 보자. 여인들이 물가에서 목욕을 하고 있다.한 여인은 물장구를 치고, 한 여인은 속적삼을 살짝 걷어올렸다.당시로선 대담한 표현이었다. 계급 질서, 성적 금기를 건드리는 위험한 시선이었다.그런데도 그는.. 2025. 7. 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