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유일한 박사1 유일한박사와 로이 바겔로스회장 약은 누구에게 닿아야 할까? 좋은 약을 만든다는 말은 간단하다. 그 약이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도달하는가까지 책임지는 일은 전혀 다른 차원의 숙제다. 한국의 기업가 유일한과 미국의 과학자-경영자 로이 바겔로스는 서로 다른 시대와 무대에서 그 숙제를 각자의 방식으로 풀었다. 1. 유일한박사 — 정직을 ‘규칙’으로 만든 사람1926년, 일제강점기의 서울. 유일한은 유한양행을 세우며 “좋은 약은 정직한 공정에서 나온다”는 기준을 회사의 첫 문장으로 삼았다. 당시 국내 제약은 수입 의존이 컸고, 품질 규격도 들쭉날쭉했다.어느 해 원료 가격이 급등해 몇몇 제품의 수익이 급격히 나빠졌다. 임원이 성분을 낮춰 비용을 줄이자고 제안하자, 유일한은 고개를 저었다. “가격은 언젠가 다시 맞출 수 있어.. 2025. 10. 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