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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통해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본다

소크라테스가 MBTI 검사를 받는다면.. MBTI를 인정하셨을까? 버럭하셨을까?

by I watch Trends. 2025.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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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시작된 MBTI 트랜드 열풍이 지금도 진행형이다. 

나라는 사람은 어떤사람인가..? 의 질문의 답변이 MBTI 였다. 

그리고 나도 거기에 맞구나 맞장구를 치고 알고 지낸다.

 

나를 알기전에 MBTI는 알고있었구나...^^

 

불현듯 우리에게 찐으로 친한 형 소크라트스가 생각났다. 

 

“너 자신을 알라..!!! ”

 

고대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이 유명한 문장은, 수천 년이 지난 지금도 사람들의 마음을 찌릅니다.

그런데 요즘 우리는, 자기 자신을 알기 위해 한 가지 도구를 쓰고 있죠. 바로 MBTI.

요즘 이 네 글자는 소개팅, 회사 생활, 연애, 인간관계에서 거의 신분증 수준의 무게를 가집니다.

그래서 한번 상상해봤습니다.

 

소크라테스가 MBTI 검사를 받는다면.. 어땠을까요?

 

소크라테스

1. MBTI와 고대 철학, 둘 다 ‘나’를 알고 싶다

MBTI는 간단합니다. 몇 가지 질문에 답하면, 당신의 성격 유형이 4개의 알파벳으로 나타납니다.

  • E / I : 외향 / 내향
  • S / N : 감각 / 직관
  • T / F : 사고 / 감정
  • J / P : 판단 / 인식

사람들은 이 조합으로 자기 성향을 이해하고, 타인과 비교하며, 때로는 위로를 얻고, 때로는 핑계를 대기도 합니다.

 

“정말 그게 너 전부를 설명한다고 생각하니?”

2. MBTI는 분류표(확률, 객관형)  /  소크라테스는 질문표(유도심문, 주관형)..^^

소크라테스는 답을 말해주는 철학자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질문만 던지는 사람이었죠.

“정의란 무엇인가?” “지혜란 무엇인가?” “좋은 삶이란 어떤 모습인가?”

그는 사람들에게 생각하게 만드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끝없는 대화 속에서 스스로의 모순을 깨닫게 하는 것, 그게 바로 소크라테스식 ‘자기이해’였습니다.

MBTI는 편하고 빠릅니다.

소크라테스는 복잡하고 느립니다. 하지만 깊이의 차이가..

3. 소크라테스의 MBTI는 뭘까?

사람들이 종종 물어보죠. “그럼 소크라테스는 MBTI 뭐였을까?”

가장 유력한 추측은 INTP입니다.

  • I: 혼자 생각하기 좋아했고
  • N: 개념과 진리를 추구했고
  • T: 감정보다 논리를 따랐고
  • P: 유연하게 탐구했습니다

혹은 INFJ, 세상을 바꾸는 사색가 이미지도 어울립니다.

 

4. MBTI의 함정 : 자신에 대한 이해인지 아니면 자신을 객관화 시킨것인지? 

 

MBTI는 분명 유용한 도구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어느 순간, 그것을 나를 고정시키는 틀로 쓰기 시작했습니다.

  • “나는 F라서 상처를 잘 받아.”
  • “걘 J형이라 융통성이 없어.”
  • “P형은 원래 게으르잖아.”

이렇게 말하면 마음이 편해지죠. 내 성향이 이래서 그랬던 거야. 내가 잘못된 게 아니야.

 

“그 편안함이 너를 성장시켜주던가?”

진짜 자기를 아는 사람은, 자기 성향을 인정하되, 거기서 멈추지 않는 사람입니다.

자신에 대한 이해인지 아님 자신을 객관화시키는것인지? 자신에 대한 이해인지 아님 자신을 객관화시키는것인지?

5. MBTI를 넘어서, 진짜 나에게 묻는 질문

요즘 사람들은 빠르게 나를 설명해주는 걸 좋아합니다. MBTI, 별자리, 혈액형, 타로카드까지.

그 속에는 한 가지 갈망이 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소크라테스는 빠르고 쉬운 설명 대신, 조금은 불편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예전에 아는 친한 형(소크라테스아님) 과 혈액형을 가지고 얘기를 했는데 

초딩때 그 형의 혈액형을  "O형"으로 알려줘 그렇게 알고  알고 있었답니다. 

그래서 자기가 O형과 같은 성향을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믿었죠

그런데 성인이 되어서 혈액형 검사를 해보니 B형이더랍니다. 

그후엔 자신에 대한 성향은 B형과 똑같다고 해서 정말 크게 웃었습니다.^^

자기에게 이름이 지워지면 거기에 맞게 또 그위치에서 그렇게 생각하는 것아라고 생각해요..^^. 

 

MBTI는 뛰어난 분석방법입니다. 그리고 추가로 나 자신을 한번 더 생각해 보시는게 어떨까요?..

  • 너는 왜 그런 선택을 했지?
  • 지금 이 결정은 너의 의지인가, 남의 눈 때문인가?
  • 그 감정은 진짜 네가 느낀 것인가?

이런 질문들은 사람을 흔들지만, 결국에는 진짜 나를 찾아가게 합니다.

 

 

구분 소크라테스의 자기인식법 MBTI 성격유형 검사
출발점 “너 자신을 알라” – 무지를 자각하는 데서 시작 자신을 파악하고 관계에 활용하고 싶은 욕구에서 시작
방식 끝없는 질문과 대화 (문답법, 성찰, 자기반성) 객관식 질문에 응답하여 16가지 유형으로 분류
속도/난이도 느리고 어렵지만 깊이 있는 자기 탐색 빠르고 쉬우며 직관적인 결과 제공
주요 도구 철학적 대화, 삶의 경험, 내면 성찰 설문지, 앱, 온라인 테스트 도구
결과 형태 정해진 ‘정답’은 없음 – 삶 속에서 점진적으로 발견 E/I, N/S, T/F, J/P 조합의 4자리 결과 제공
목표 본질적이고 윤리적인 자기 이해와 변화 실용적인 자기 이해 및 인간관계, 커리어 활용
장점 깊은 내면 탐색과 진정한 성장 가능 빠르고 대중적이며 자기 위로와 소통에 용이
단점 고통스럽고 비효율적으로 느껴질 수 있음 고정관념 유발 및 오남용 가능성 (자기합리화, 낙인 등)
관계 인식법 상대와의 차이를 통해 내가 누구인지 되묻는 철학적 태도 유형별 상성이 존재한다는 전제로 상대를 이해하려 함
대표 문장 “성찰 없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 “나는 INFP라서 그래” / “걔는 ESTJ라서 그렇지”
시대적 의의 고대 철학의 정수이자 인간 내면 탐색의 출발점 현대 사회의 ‘나 이해하기’ 트렌드를 이끄는 대표적 도구

6. MBTI도 좋고, 질문도 중요하다

MBTI는 좋은 출발점입니다. 나를 알아가는 재미있는 방법이죠...

하지만 거기서 멈추지 말고, 소크라테스처럼 물어봅시다.

"성찰 없는 삶은 가치가 없다" - 소크라테스

그리고 오늘, 당신의 MBTI를 넘어서 당신 자신에게 질문을 시작했다면, 당신은 이미 철학자입니다.^^

 

“나는 왜 이럴까?”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이 질문을 멈추지 않는 사람. 그 사람이 결국 가장 단단해지는 사람입니다.

MBTI가 말해주는 ‘나’는 한 면일 뿐.

진짜 나를 아는 건, 내 안의 질문에서 시작 됩니다...!!!

내안의 질문이 내가 아는 답이 아니면 뛰어넘으시면 됩니다.^^

(쉽지는 않겠지만요..) 

 

오늘도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