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역사를 통해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본다

이찬진과 빌 게이츠: 청춘의 코드로 미래를 쓰다

by I watch Trends. 2025. 9. 19.
반응형

 

한 사람은 미국 시애틀의 소년,

다른 한 사람은 서울의 법대생.

배경은 달랐지만 두 사람의 심장은 같은 순간에 뛰었습니다.

 

바로 컴퓨터 앞에 앉았을 때였습니다.

당시 컴퓨터는 거대한 기계였지만, 이들에게는 미래로 통하는 창이었습니다.

친구들이 농구공을 던지고 법전을 외울 때,

 

두 청년은 코드 한 줄에 세상의 운명을 걸었습니다.

이찬진 대표 / 빌게이츠 회장

 

 

1. 밤을 지새우던 소년, 길을 바꾸던 청년

1970년대 시애틀, 고등학생 빌 게이츠는 밤마다 전산실에 남아 코딩을 했습니다.

선생님이 “빌, 왜 늘 여기 있니?”라고 묻자 그는 대답했습니다.

“언젠가 모든 집에 컴퓨터가 있을 겁니다.” 허황돼 보였지만, 그 확신은 현실이 되었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1980년대 서울, 연세대 법대생 이찬진은 법전을 펼치다도 매킨토시 앞에 앉아 있었습니다.

친구들이 “판사 될 거야, 프로그래머 될 거야?”라고 묻자, 그는 웃으며 말했습니다.

“코드 한 줄이 세상을 더 빨리 바꾸잖아.”

안정된 길보다 낯선 길을 택한 이유는, 그가 이미 변화의 미래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2. 없는 것을 있다고 말한 대담함, 있는 것을 지키려 한 집념

빌 게이츠의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20대 초반, 그는 IBM 앞에서 “우리에게 운영체제가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는 없었지만, 그는 미래를 먼저 약속했습니다.

곧장 QDOS를 사들여 MS-DOS로 개명했고, 그 허풍은 세계를 바꾼 계약이 되었습니다.

미래를 약속하는 용기가 없었다면 오늘의 MS는 없었을 것입니다.

 

이찬진은 정반대였습니다.

외국 소프트웨어가 밀려오던 시절, 그는 한국어를 지키겠다는 마음으로 ‘아래아 한글’ 개발에 뛰어들었습니다.

개발팀은 맞춤법 기능 하나를 위해 밤을 새웠습니다.

“한글은 우리가 지켜야 한다.” 그 신념 덕분에 수많은 사람들이 한국어로 글을 쓰고 배웠습니다.

3. 드림위즈의 꿈, 윈도우의 제국

1999년, 이찬진은 드림위즈를 창업했습니다.

당시 포털은 복잡한 메인 화면을 내세웠지만, 그는 “검색창 하나면 충분하다”고 말했습니다.

직원들이 걱정했지만, 그는 단호했습니다.

“검색창 하나가 세상을 바꿀 수 있어.”

비록 시장에선 네이버·다음에 밀렸지만, 그의 통찰은 훗날 구글이 증명해주었습니다.

 

같은 시기, 빌 게이츠윈도우 95를 내놓았습니다.

출시 날, 타임스퀘어에는 수천 명이 몰렸고, 본사 앞에는 소프트웨어를 사려는 줄이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기자가 “이건 사회 현상”이라고 하자, 그는 말했습니다.

“우린 단지 사람들이 더 쉽게 일하도록 도운 것뿐이에요.”

그의 겸손한 말 뒤에는 표준을 장악했다는 자신감이 숨어 있었습니다.

4. 다른 결말, 그러나 공통의 메시지

게이츠는 제국을 세우고, 이제는 자선가로 살아갑니다.

“부는 내 것이 아니라, 인류가 함께 써야 한다.” 그의 말은 기술의 책임을 일깨웁니다.

 

이찬진은 드림위즈 이후 시장에서 밀려났지만, 한국 벤처 1세대의 얼굴로 남았습니다.

그는 후배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실패가 두려워 도전하지 않으면,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

제국은 세우지 못했지만, 그는 도전 정신을 남겼습니다.

5. 이찬진대표와 빌 게이츠회장 

구분 이찬진 빌 게이츠
출생/배경 1963년, 한국 · 연세대 법학 1955년, 미국 · 하버드 중퇴
대표 업적 ‘아래아 한글’, 드림위즈 창업 MS-DOS, Windows 제국
상징적 순간 검색창 하나만 두자는 결단 IBM 앞에서 “운영체제 있습니다” 선언
메시지 “실패해도 도전은 길을 남긴다” “생태계를 장악하라”

6. 맺음말

법대생과 하버드 중퇴생, 두 청년의 길은 달랐습니다.

한 사람은 제국을 세웠고, 한 사람은 길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본질은 같았습니다. 두려움보다 꿈을 크게 본 청춘이었다는 점입니다.

이들의 이야기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이렇게 속삭입니다.

 

“넘어져도 좋다. 중요한 건 세상을 바꾸려는 용기로 한 수를 던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