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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2

유일한박사와 로이 바겔로스회장 약은 누구에게 닿아야 할까? 좋은 약을 만든다는 말은 간단하다. 그 약이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도달하는가까지 책임지는 일은 전혀 다른 차원의 숙제다. 한국의 기업가 유일한과 미국의 과학자-경영자 로이 바겔로스는 서로 다른 시대와 무대에서 그 숙제를 각자의 방식으로 풀었다. 1. 유일한박사 — 정직을 ‘규칙’으로 만든 사람1926년, 일제강점기의 서울. 유일한은 유한양행을 세우며 “좋은 약은 정직한 공정에서 나온다”는 기준을 회사의 첫 문장으로 삼았다. 당시 국내 제약은 수입 의존이 컸고, 품질 규격도 들쭉날쭉했다.어느 해 원료 가격이 급등해 몇몇 제품의 수익이 급격히 나빠졌다. 임원이 성분을 낮춰 비용을 줄이자고 제안하자, 유일한은 고개를 저었다. “가격은 언젠가 다시 맞출 수 있어.. 2025. 10. 7.
송상(松商), 워렌 버핏과의 만남 '사업이란...?' 조선 후기의 송상(松商)은 오늘날로 치면 ‘지속 가능한 경영’을 몸소 실천한 선구적인 상인 집단이다. 그리고 21세기의 대표적 투자자인 워렌 버핏(Warren Buffett)은 “투자는 인내와 신뢰”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세기의 부를 일군 인물이다. 전혀 다른 시대, 다른 대륙에 살았지만 이 두 존재는 놀랍도록 닮은 면모를 지니고 있다. 1. 송상: 돈보다 신용을 먼저 쌓은 조선의 상인들송상은 조선 후기 경상북도 송림(지금의 구미) 출신의 상인 집단으로, 인삼 무역으로 큰 부를 쌓았다.하지만 그들은 단순한 장사꾼이 아니었다.상도의 기본은 ‘신의’라고 생각했고, 이윤보다 ‘사람 간의 신뢰’를 더 중시했다.어느 날, 한 송상 상인은 중국 청나라에 인삼을 팔러 가는 중, 강도에게 물건을 모두 빼앗겼다.본국에 .. 2025.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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