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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과 앤디워홀 같은시대, 다른 생각 20세기 중반, 예술은 전통을 넘어 파격으로 나아갔다.그 중심에 두 인물이 있었다. 실제로 두 사람이 정식으로 협업한 기록은 없다. 뉴욕이라는 예술의 도시에서, 같은 시기를 살며, 서로의 작품이 대중과 매체에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를 깊이 인식하고 있었다는 건 확실하다. 백남준과 앤디 워홀.이들은 모두 기술과 대중매체를 예술에 끌어들였지만,사용한 도구와 전달하고자 한 메시지는 극명히 달랐다.두 예술가의 대표작을 중심으로 차이를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1. 백남준: 기술을 철학으로 승화시키다백남준은 ‘비디오 아트’라는 장르를 창시한 인물로, 단순히 기계 장치를 사용하는 것을 넘어, 기술과 인간, 동양과 서양의 만남을 주제로 삼았다. ✔ 대표작 1: TV 부처 (1974)불상이 자신의 모습을 비추는 TV를 .. 2025. 6. 6.
블랙핑크 제니가 조선의 예인 황진이를 만난다면... 최근 핫한 여자연예인을 찾는다면 당연 '제니'이다제니는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 루비(Ruby)’의 타이틀곡 ‘라이크 제니’로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음악방송 4관왕에 올랐습니다. 이 곡은 제니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하여 자신만의 개성과 독창성을 강조한 곡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나만의 길을 걸어가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때 만일 조셔시대에 살았다면..황진이가 떠오른다.한 명은 조선의 달 아래 시조를 읊던 예인, 한 명은 세계 무대 위를 활보하는 글로벌 아이콘. 그녀들의 이름은 황진이와 제니. 시대를 뛰어넘어, 아름다움과 예술, 주체성과 자유를 품은 이 두 여인이 만나 대화를 나눈다면 어떤 장면이 펼쳐질까?1. 시대를 초월한 예술의 존재감 - 황.. 2025. 6. 5.
안토니오 가우디가 정도전에게 광화문의 컨셉을 묻는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로 신의 집을 짓던 가우디가,어느 날 조선의 광화문 앞에 선다. 그는 처음엔 멈칫한다. 장식은 없다. 첨탑도, 곡선도, 스테인드글라스도 없다. 그런데… 묘하게도 위엄이 있다. 땅을 뚫고 솟은 듯한 기세가 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어떤 철학이 서 있다. 그는 묻는다. “왜 이렇게 단순한가?”그에 대한 답은 500년 전 조선의 철학자 정도전이 남겼다. “건축은 권력의 과시가 아니라, 민심과의 거리다.”“높이보다 중심이 중요하고, 장식보다 도리가 먼저다.”1. 정도전, 그는 궁궐을 설계한 철학가였다1395년. 조선 개국 3년째. 새 도읍 한양에 경복궁을 짓기 시작했다.왕명에 따라 공사는 시작됐지만, 설계 철학은 정도전의 것이었다.그는 유학자였지만, 정치가였고, 설계자였다. 무엇보다 그는.. 2025. 6. 4.
흥선대원군과 트럼프의 비슷한 듯 다른 이야기 오늘은 '25년 6월 03일 대한민국 대통령선거일이다. 누구를 뽑을지는 각자 마음에 생각하신 분이 투표하실것이지만 현재 대한민국은 대내외인 환경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출산율 감소, 수출둔화, 청년 고용문제, 정치약극화, 부동산정책불신, 북한위협, 글로벌 공급망 재편등 풀어야 할 숙제가 산적해있다. 그런데 이때 국가 총체적 어려움이 있을때 있었던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흥선대원군. 이분이 잘했다는 얘기는 아니며 현재의 우리나라 상황이 좋지 않을때의 모습이다. “국가는 문을 어떻게 여느냐보다, 언제 닫느냐에 따라 운명이 갈린다.” 도널드트럼프 자국 우선주의를 주장하며 불법이민자와 범죄유입을 막는 다는 구실로 국경통제 및 동맹국들의 반발속에 미국 단독이탈 등등 .. 그리고 두 인물 모두 강한 통제,.. 2025. 6. 2.
장금이가 안성재 세프에게 전하는 요리란 .. 이제는 고전드라마(?)가 된 이영애, 지진희 주연이었던 "대장금"이라는 드라마가 있었습니다. 혹시 장금이는 실제인물인 거 아시나요..? 장금은 1515년(중종 10년) 장경왕후의 산후 치료에 참여했으며, 이후에도 중종의 병을 치료하는 데 공을 세워 여러 차례 상을 받았습니다.중종은 그녀를 신뢰하여 다른 의원들을 물리고 장금만을 곁에 두기도 했습니다.특히, 중종이 병세가 위중할 때 장금의 처방으로 회복되자 쌀과 콩을 하사하는 등 그녀의 공로를 인정했습니다.이러한 기록들은 장금이 중종의 주치의로서 활동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드라마에서는 수락간 장금이의 활동이 두드러졌습니다. 장금이가 미슐렝3스타 안성재쉐프를 만났다면 무슨 얘기를 했을까요..? 1. 장금이의 수라간 정신, 안성재 셰프에게 건네는 조언.. 2025. 6. 2.
문익점의 씨앗과 박시몽박사의 KF-21 코드 - 불온함으로 피워낸 자립의 씨앗 어느 때부터인가 한국에서 전투기를 만든다는 기사를 접하게 되었다. "과연 우리나라가..?"솔직히 믿기지 않았다.그리고 얼마뒤 KF-21 시운전을 한다는 뉴스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었다. 어떻게 우리나라가 KF-21을 만들수 있었을까..? 이야기는 고려 말로 올라가서...한 사신이 원나라에서 돌아오며 붓통에 목화씨를 숨겼습니다.그 씨앗은 곧 조선의 면직산업을 열었고, 백성의 겨울을 따뜻하게 만들었습니다.그가 바로 문익점입니다. 그리고 600여 년이 지난 지금,다른 한 사람도 몰래 ‘씨앗’을 옮겼습니다.이번엔 종자가 아니라 비행제어 코드였습니다.그의 이름은 박시몽박사입니다. 1. “나는 코드를 넘겼다. 조국이 날기 위해서였다.”박시몽 박사는 미국에서 F-22 전투기 개발에 참여하던 항공전자 전문가였습니다... 2025.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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