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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통해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본다

유관순 “만세!”잔다르크 “신이 시켰어요”불꽃 같은 소녀들 이야기

by I watch Trends. 2025.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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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뭘 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답한 소녀들이 있다.
그들은 무기 대신 ‘신념’을 들었다.
 

유관순, 잔다르크 둘다 10대의  나이에 벌어진 얘기입니다.

 

유관순 / 잔다르크

 

1. 유관순 – 교복 입은 혁명가

1919년 3월, 서울에서 시작된 3.1 운동이 전국으로 번져갑니다.
충남 천안 아우내 장터. 하얀 교복을 입은 한 여학생이 외칩니다.
“대한독립 만세!”
바로, 유관순. 그때 그녀는 겨우 17세였습니다.
시위를 이끈 죄로 체포되어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된 유관순은
감옥에서도 옥중 만세운동을 벌이며 끝까지 저항합니다.
고문을 받고, 다시 고문을 받고…
그녀는 끝까지 말합니다.
 
"사랑한 것이 죄라면, 기꺼이 받겠습니다.!!!"
 
1920년 9월, 그녀는 옥중에서 숨을 거둡니다. 열일곱 살, 꽃도 피지 못한 나이였습니다.

2. 잔다르크 – 깃발을 든 전사

15세기 프랑스. 백년전쟁의 한복판에서, 시골 소녀가 말합니다.
“신이 제게 말씀하셨어요. 프랑스를 구하라고요.”
그녀는 왕세자에게 찾아가 말합니다.
“제가 오를레앙을 구할 수 있습니다.” 믿기 힘든 이야기였지만,
그녀는 실제로 해냈습니다.
남장을 하고 군대를 이끌어 전투에 나서, 9일 만에 오를레앙을
해방시킨 잔다르크. 프랑스는 다시 일어섰고, 샤를 왕세자는 대관식을 치릅니다.
그러나 이듬해, 그녀는 영국군에게 붙잡히고
“이단과 마녀” 혐의로 화형을 당합니다.
 
1431년, 그녀는 “예수님”을 외치며 불꽃 속에서 생을 마감합니다. 나이, 19세.

 

3.  어떻게 이렇게 닮을 수가 있지?

시대 1919년, 일제강점기 1429년, 백년전쟁 중 프랑스
나이 17세 17세 ~ 19세
행동 만세운동 주도, 옥중 저항 전투 지휘, 오를레앙 해방
죽음 옥중 고문 후유증으로 순국 이단 혐의로 화형
상징 독립운동의 아이콘 프랑스의 성녀, 국민영웅

 
 

4, 1920년, 두 불꽃의 교차

유관순이 순국한 해인 1920년,
잔다르크는 프랑스에서 성녀로 시성 됩니다.

한쪽은 눈 감았고, 한쪽은 성인으로 깨어났습니다.
마치 하늘이 두 소녀를 같은 해에 역사로, 불꽃으로 남기고 싶었던 것처럼요.
 

5,  지금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

가끔 이런 생각 들죠.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나 하나쯤이야…”
하지만 유관순도, 잔다르크도 혼자였고, 작았고, 어렸습니다. 그들이 가진 것은 신념 하나였습니다.
 
작은 불꽃 하나가
민족을, 시대를, 그리고 역사를 바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