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역사를 통해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본다

퇴계 이황, 피로에 지친 번아웃 시대의 직장인을 위한 조언

by I watch Trends. 2025. 5. 24.
반응형

오늘도 똑같은 루틴..
08시 30분 : 출근후 업무
12시 00분 : 점심시간 
18시 00분 : 퇴근 또는 야근 
 
“지금 내가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닌데…”
회의 중 불현듯 떠오른 생각. 반복되는 루틴 속에서,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일하는 기계'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렇게 정신없이 달리다 문득 뒤를 돌아보면,
내가 어디쯤 와 있는지, 어디로 가는지 조차 모르겠죠.
이럴 때,
 
조선의 철학자 퇴계 이황이 조용히 다가와 이렇게 속삭입니다.
 
“마음이 어지러우면 모든 것이 어지럽다. 마음을 바르게 하라.”
 

퇴계 이황

 

1. 퇴계, 마음의 중심을 말하다

퇴계 이황(1501~1570)은 단순한 유학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마음의 구조를 연구한 ‘내면의 과학자’였습니다.
벼슬보다는 자연 속 성찰을, 권세보다는 정신의 자유를 택했던
그는 지금 시대의 '워라밸 실천가'이자 '슬로우 라이프 전도사'였습니다.
그는 삶의 방향을 잃은 사람들에게 늘 이렇게 말했습니다.
 
“마음속의 욕망을 따르지 말고, 하늘의 이치를 따라야 한다.”
(천명에 순응하라, 『성학십도』 중)
‘하늘의 이치’란 결국, 내 마음이 진짜 원하는 삶의 방향을 말합니다.

2.  번아웃? 퇴계는 이미 알고 있었다

지금 우리는 ‘번아웃’이라는 말을 너무도 쉽게 씁니다.
일에 치이고, 관계에 지치고, 나조차 낯설어지는 그런 순간들.
이런 시대에 퇴계라면 뭐라 했을까요?
 
“사람은 고요함을 좋아하고, 사물은 움직임을 좋아한다.
고요함을 지키면 본성을 따르고, 움직임에 끌리면 본성을 잃는다.”
지금 우리의 삶은 ‘움직임’에 끌리고 있습니다.
알람, 업무, 일정표… 하지만 퇴계는 말합니다.
 
“진짜 본성은 고요함 속에서 드러난다.”

3. 퇴계의 하루 루틴, 우리도 가능할까?

퇴계는 벼슬길을 멀리하고 도산서원에서 제자들과 자연 속 삶을 살았습니다.
그의 일상은 현대식으로 바꾸면 이런 모습입니다.

  • 아침 명상과 차 한 잔
  • 손으로 쓰는 필사 일기
  • 자연 산책, 맨발 걷기
  • 소란한 세상에 흔들리지 않는 고요한 마음 관리

그는 말합니다.
 
“성찰하지 않는 사람은, 세상을 따라 흔들리는 나뭇잎에 불과하다.”

4.  퇴계의 질문, 지금 우리에게 묻는다

퇴계는 “네가 누구인지 잊지 말라”고 말합니다.
바쁜 삶에 치이다 보면, 우리는 ‘내가 왜 이 길을 걷는지조차 잊게 되죠.
 
“배움의 목적은 남을 이기기 위함이 아니라, 나를 바르게 하기 위함이다.”
이 말을 지금의 직장인에게 바꿔보면 이렇습니다.

“일의 목적은 남보다 잘나기 위함이 아니라, 내 삶을 바르게 살아가기 위함이다.”

5. 어록으로 정리하는 퇴계의 지혜

“마음이 바르면 일이 바르고, 마음이 흐리면 일이 어지럽다.” 마음 건강이 일의 성과보다 우선이다
“고요함은 본성을 드러내고, 번잡함은 본성을 가린다.” 디지털 디톡스, 정신적 거리두기의 필요성
“배움은 나를 바르게 하기 위한 것이지, 남을 이기기 위한 것이 아니다.” 경쟁보다 성찰, 성과보다 방향이 중요하다
“욕심을 따르지 말고, 하늘의 이치를 따르라.” 순간의 유혹보다 삶 전체의 조화와 균형을 보라

6. 마무리

퇴계 이황의 철학은 화려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깊습니다.
   그는 ‘성공’보다는 ‘진심’,
           ‘속도’보다는 ‘방향’,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도 무언가를 놓치고 있는 기분이라면,
그저 조용히 퇴계의 말 한 줄을 따라 되뇌어 보세요.
 
“자신을 잊지 말라. 그것이 모든 것의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