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 포샤르와 박정철 교수 - 치아치료의 개척자

치통은 인류가 가장 오래 겪어온 고통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를 과학으로 다루고, 환자의 삶의 질을 회복시키는 길을 연 인물들이 있습니다.
18세기 프랑스의 피에르 포샤르와
21세기 한국의 박정철 교수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피에르포사르 / 박정철교수

 
 
 
 

 

 

 

1. 피에르 포사르의 실험실, 미신을 깨다.

 

 

 

1700년대 초, 프랑스의 작은 시골 마을. 한 여인이 치통으로 밤잠을 설치다 포샤르를 찾아왔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충치가 벌레가 갉아먹어 생긴다고 믿었죠. 여인은 눈물을 흘리며 “제 치아 속 벌레를 꺼내 달라”고 애원했습니다.

포샤르는 현미경으로 그녀의 썩은 치아 조각을 들여다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부인, 벌레가 아닙니다. 우리가 먹은 음식이 남아 썩고, 그것이 치아를 상하게 하는 겁니다.”

그날 그는 발치 대신, 충치를 긁어내고 납으로 채워 넣었습니다. 고통에 떨던 여인은 곧 안도하며 웃음을 되찾았죠. 이 작은 실험실의 사건은 치과의 역사를 바꾸는 서막이었습니다.

1728년, 포샤르는 『치과외과의』를 출간하며 치아를 과학적으로 다루는 새로운 학문을 열었습니다. 이제 치과는 미신이 아니라 의학이 되었습니다.

 

2. 박정철 교수, 세계를 놀라게 하다

1990년대 말, 국제 치과 학회장에서 한 한국 교수가 발표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외국 학자들은 속으로 ‘한국의 치의학이 얼마나 대단하겠어?’라며 반신반의했죠. 하지만 박정철 교수의 슬라이드에는 한국에서 개발한 임플란트 수술 성공 사례와 치주염 치료의 새로운 방법이 차례로 등장했습니다.

발표가 끝나자 한 독일 학자가 다가와 말했습니다. “당신의 연구는 유럽의 기준을 바꿀 수 있습니다.”

그 순간, 한국 치의학은 더 이상 주변부가 아닌 세계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

박 교수는 이후 수많은 임상 연구와 국제 활동을 통해 한국 치과 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렸습니다. 그의 제자들은 지금도 각국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두 권위자의 공통점과 차이

포샤르와 박 교수는 모두 치과의학의 전환점을 만든 인물입니다. 하지만 시대가 달랐던 만큼 초점도 달랐습니다. 포샤르는 ‘미신에서 과학으로’라는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었고, 박 교수는 ‘지역에서 세계로’라는 도약을 실현했습니다.

구분	피에르 포샤르	박정철 교수
활동 시기	17~18세기, 프랑스	20~21세기, 대한민국
대표 일화	“벌레가 아니다”라며 충전 치료를 시도한 사건	국제 학회에서 한국 임플란트 기술을 선보여 세계적 주목
주요 업적	『치과외과의』 집필, 교정 개념 최초 제시	임플란트·치주 연구, 한국 치의학 세계화
의미	치과를 의학으로 정립	한국 치과를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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