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검찰, 대통령에 대한 공직자 윤리에 대해서 언급이 많습니다.
진정 국민을 위한 정치인가? 당을 위한 정치인가?
단지, 각자의 판단이 아니라, 보는 시야에 따라 달라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보편적인 윤리에 대해 언급하신 조선시대의 어르신이 계셨습니다.
조선 후기, 지방 행정을 맡은 관리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 있었습니다.
바로 정약용의 『목민심서』입니다.
이 책은 백성을 ‘다스리는’ 게 아니라, ‘섬기는’ 자세로 임하라고 일갈합니다.
배경: 정약용이 유배지에서 관료 생활을 돌아보며, 지방 행정의 부패와 무능을 반성하고, 이상적인 지방 관리의 자세와 실천 방법을 정리한 실학서
-핵심 내용
1) 청렴과 절약: 부정부패를 경계하고, 사욕을 버릴 것
2) 백성 사랑: 관리의 존재 이유는 오직 백성
3) 실용 행정: 실제로 백성의 삶을 개선하는 정책 우선
4) 모범적 리더십: 관리가 솔선수범해야 백성도 따른다
5) 행정의 디테일: 작은 행정 하나하나까지도 백성을 위한 자세 필요
놀랍게도, 200년이 지난 지금, 이 정신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왜냐고요? 지금도 국민은 더 따뜻하고, 더 투명한 행정을 원하니까요.
1. 공무원의 교과서, 그 이상
『목민심서』는 행정실무 매뉴얼이자, 일종의 리더십 교과서입니다.
정약용은 “청렴하지 않으면 백성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고 강조했어요.
돈을 탐하거나, 권력을 남용하면 당장은 잘나가 보여도 결국 백성을 잃는다고 말이죠.
이 말, 왠지 요즘 뉴스에 나오는 갑질, 뒷돈 사건들을 미리 경고한 듯합니다.
2. 정약용이 본 ‘좋은 행정’의 조건
정약용은 공직자에게 크게 세 가지를 요구했습니다.
- 청렴: 세금은 투명하게, 개인 욕심은 줄여라
- 근면: 책상만 지키지 말고, 현장에 가라
- 백성 우선: 문서보다 삶을 먼저 보라
이 기준은 단지 옛날 얘기가 아닙니다. 지금 우리가 정부에 바라는 모습 그대로예요.
3.『목민심서』는 디지털 행정에도 통한다
요즘 행정은 디지털화되고 있습니다. 모바일 민원, AI 챗봇 상담, 전자 결재 시스템까지.
하지만 기술만 좋아졌다고 좋은 행정일까요?
정약용은 “현장의 고통을 이해하지 못하면 정책은 실패한다”고 말했어요.
지금 이 말은 ‘사용자 중심 행정’과 똑 닮았습니다.
요즘 정부가 말하는 ‘국민 체감형 정책’도 결국 그 뿌리는 『목민심서』에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4. 공직자만을 위한 책일까?
사실 『목민심서』는 공직자뿐 아니라 리더라면 누구나 읽어야 할 책입니다.
회사 대표든, 팀장, 혹은 한 가정의 부모든 말이죠.
왜냐하면, 그 핵심은 “타인을 위한 책임”이기 때문이에요. “권한은 책임과 함께 온다.”
이건 MZ세대가 요즘 말하는 ‘서번트 리더십’과도 닮아 있죠.
5. 지금이라면 『목민심서』는 이렇게 나왔을 것
- 전자책으로 출간되고, - 제목은 ‘국민을 위한 리더의 조건’,
부제는 ‘현장 중심, 사람 중심, 청렴 행정의 비밀’.
아마 ‘대한민국 청렴위’ 유튜브 채널에 “정약용의 행정 브이로그” 영상도 있었을 겁니다.
정약용이 직접 공무원들과 밥 먹고, 민원인과 대화하는 모습이 올라왔겠죠.
그는 보여주는 리더십, 참여하는 행정을 지향했으니까요.
6. 『목민심서』와 현재 트렌드 비교표
『목민심서』 사상 | 현대 트렌드 |
청렴한 공직자 강조 | 공직자 윤리법, 투명행정 강화 |
현장 중심 행정 | 사용자 경험 기반 정책 디자인 |
백성 중심 사고 | 국민 체감형 정책, 공공서비스 UX 개선 |
문서보다 사람 | 공공기관의 디지털 휴먼 서비스 강화 |
정약용은 200년 전에도 사람을 중심에 두는 리더였습니다.
우리가 꿈꾸는 공공의 미래,
사실 그 시작점은 『목민심서』일지도 모릅니다.
우리도 정약용 선생님의 말씀을 본받아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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