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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와 RM – 이야기로 시대를 껴안은 청년들 오늘 언론을 통해 BTS RM(김남준)이 군대를 전역한다는 기사가 매체를 통해 접했다. 세계적인 K-Pop 별(스타)가 군대 입대후 전역을 했다는 얘기는 한국이리는 나라가 아니라면 접하기 힘든 기사일 것입니다. 문득 이때 RM과 함께 스쳐지나가는 "별헤는 밤"의 시인이 생각난다. 1941년, 일본이 조선을 지배하던 시절.한 청년이 도쿄의 하숙방에서 시집 한 권을 몰래 묶고 있었다. 그의 이름은 윤동주, 시집 제목은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자유롭게 말할 수 없는 시대였기에, 그는 시로 저항했다. 그리고 80년이 흐른 2018년, 또 한 명의 청년이 뉴욕 UN 본부의 연단에 섰다. 그는 한국의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리더 RM(김남준). 전 세계가 주목하는 그 순간, 그는 말했다. “당신 .. 2025. 6. 14.
김정호와 구글 지도, 두 개의 지도가 안내한 길 “지도를 만든다는 건 단순히 길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위한 길을 여는 일이다.” 조선 후기, 한 사내가 등에 두루마리처럼 말린 종이 다발을 짊어지고 궁궐을 찾았다.“이게 모두 지도요?” 사람들이 묻자,그는 말없이 그것을 풀어 바닥에 펼치기 시작했다. 가로 4미터, 세로 6.7미터, 총 22폭 조선 전역의 대작, 대동여지도였다. “걸었습니다. 백두대간을 따라, 물길을 따라...”그가 바로 김정호, 지도 하나에 평생을 걸었던 인물이다. 1. 대동여지도 – 걷는 마음으로 그린 세상김정호는 수십 년 동안 한반도를 발로 직접 밟으며 지도를 그렸다.산맥의 흐름, 강의 방향, 도로와 마을을 정확히 기록하며 지도를 통해 백성이 길을 잃지 않길 바랐다. “누구든 정확한 지도를 보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어야.. 2025. 6. 13.
김만중과 크리스토퍼 놀란 – 꿈으로 현실을 말한 두 이야기꾼 학창 시절 고전을 배울 때 '구운몽'을 배우죠.그 당시에 읽을 때도 놀라웠는데 지금으로 생각하면 조선시대 SF판타지 소설입니다.1687년, 조선의 한 유배지. 김만중은 외로운 바닷가에서 어머니를 위한 소설을 집필한다. 그는 한 승려가 꿈속에서 벼슬과 사랑을 경험하고, 결국 그 모든 것이 허망한 것이었음을 깨닫는 이야기를 쓴다. 바로 조선 최고의 몽환소설, 『구운몽』이다. 그리고 2010년, 할리우드의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은 전 세계 관객을 혼란에 빠뜨릴 영화를 내놓는다. 한 남자가 타인의 꿈에 침투해 생각을 조작하고, 꿈속에서 또 다른 꿈으로 내려가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허무는 이야기. “당신이 지금 꾸고 있는 꿈은, 당신의 것이 아닐 수 있다.” 바로 『인셉션』이다. 1. 김만중 – 유배.. 2025. 6. 12.
유재석과 오프라 윈프리.. 마이크로 세상을 위로하다 세상에는 수많은 방송인이 있지만,진심으로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마이크를 통해 위로를 전하는 인물은 드물다.한국에는 유재석, 미국에는 오프라 윈프리가 있다.서로 다른 시대, 다른 대륙에서 태어났지만, 이 둘은 놀랍도록 비슷한 길을 걸었다. 1-1. 무명 9년을 버틴 유재석의 따뜻한 반전 유재석은 KBS 대학개그제로 데뷔했지만 무려 9년간 무명 생활을 겪었다.이후 동고동락, X맨 등을 거쳐 무한도전과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그는 자신을 드러내기보다 게스트의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진행자로, 시청자에게도 편안함을 주는 존재다.실제 유퀴즈에서 한 청년에게 건넨 “그 시간도 충분히 의미 있어요”라는 말은 많은 사람에게 위로가 되었다.1-2. 상처로부터 피어난 오프라의 공감 능력 오프라는 가난과 학.. 2025. 6. 11.
이휘소박사님과 아인슈타인 두 천재의 다른 이야기 1993년 출간된 김진명의 소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단숨에 베스트셀러가 된다.이 소설에서 이휘소 박사는 실명으로 등장하지 않지만,‘세계적인 핵물리학자’, ‘귀국 직전 갑작스러운 사망’, ‘한국의 핵개발 참여 여부’ 등 현실의 이휘소와 너무나 유사한 인물이 중심축으로 나온다. “그는 한국의 핵개발을 돕기 위해 귀국하려 했고, 미국은 그를 암살했다.”놀랍게도 독자들은 이 가설에 열광했다.실제 정치적 문맥 속에서 미국의 핵 독점주의, 한미관계의 불균형 등이 설득력 있게 녹아들었기 때문이다. 1. 이휘소와 아인슈타인, 천재의 두 얼굴누군가 물었다.“한국에도 아인슈타인 같은 천재가 있었나요?”이 질문에 나는 자신 있게 대답한다.“있었습니다. 그 이름은 이휘소 박사입니다.”이휘소박사의 머릿속에 이론의 .. 2025. 6. 10.
정주영회장님이 일론머스크에게 묻는다 "너 그거 해봤어.?" 한 남자는 한강에 소를 끌고 건넜고, 다른 남자는 로켓을 달로 보냈다. 정주영과 일론 머스크, 두 사람은 시대도, 국적도, 기술도 다르지만, 도전 앞에서 '그거 해봤어?'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는 본능을 지녔다. 1. 자동차: 불가능에 브레이크를 걸지 않은 두 남자정주영 회장: 1970년대 국산차 포니 개발,기술도 자본도 없이 "하면 된다"로 밀어붙임.일론 머스크: 전기차 테슬라로 내연기관 패러다임을 무너뜨림. 차이점: 정주영 회장은 ‘국산화’, 머스크는 ‘기술 혁신’ 중심.2. 조선: 배 만들다 나라를 이끈 사람정주영 회장: 모래사장에 조선소 건설, 세계 1위 조선국가 기틀 마련.일론 머스크: 스페이스 X로 우주 운송 민간 주도. 공통점: 국가도 못한 걸 민간이 이룸.차이점: 정주영은 실물 산업, 머스.. 2025.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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