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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나와 마크 맨슨 – 말로 치유하는 사람들 🎙️ ‘말’로 삶을 치유한 두 사람 – 김하나와 마크 맨슨사람은 누구나 자기 마음속에 말을 쌓아둔다.사랑받고 싶다는 말, 힘들다는 말, 때로는 아무 말도 하기 싫은 날까지.이 복잡한 마음의 실타래를, 조심스레 풀어 글로 옮긴 두 사람이 있다.김하나, 그리고 마크 맨슨(Mark Manson).서로 다른 언어를 쓰지만, 이들은 ‘말의 힘’을 믿었다. 1. 김하나 – “기록은 곧 존재의 증명입니다”김하나 작가는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말하기를 말하기』 등을 통해 한국 사회의 일상과 감정, 페미니즘, 독립 생활의 단면을 섬세하게 담아냈다.원래 출판 편집자로 일했지만, 어느 날 문득 '내가 아닌 누군가의 이야기를 계속 만드는 일'이 스스로를 소외시키고 있다는 걸 느꼈다. 그래서 마이크를 들었다.팟.. 2025. 8. 8.
신숙주와 헨리 키신저 - 외교는 곧 생존이다 1. 서론: 조용한 전쟁의 최전선, 외교총소리도 없고, 깃발도 없는 전쟁이 있다. 외교다.한 문장, 한 미소, 한 침묵이 국가의 운명을 가르는 일이 비일비재하다.오늘 소개할 두 인물은 바로 그 외교의 한복판에서 ‘살아 있는 방패’가 된 사람들이다.신숙주, 조선의 문신이자 외교관. 헨리 키신저, 현대 미국 외교의 설계자.이 둘은 국가의 생존을 위해 비난을 감수한 냉철한 전략가라는 점에서 놀랍도록 닮아 있다. 2. 신숙주 – 세종의 충신에서 세조의 협력자로1450년대 조선. 세종이 세상을 떠나고, 왕위에 오른 단종은 어린 소년이었다.수양대군이 쿠데타로 정권을 잡자, 신숙주는 그 편에 선다.“신숙주가 수양 편에 섰다더라…” 궁 안에선 수군거림이 돌았지만, 그는 흔들리지 않았다.후세의 평가는 엇갈린다.하지만.. 2025. 8. 7.
홍대용과 칼 세이건 - 별을 향한 질문... 1. 시대를 앞서 보는 눈“우리는 누구이며, 어디에서 왔는가?”이 질문은 과학자이기 전에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는 궁금증이다.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 질문을 그냥 넘기지 않고,끝까지 물으며 세상의 패러다임을 바꾼다. 조선에는 지구가 돌고 있다고 주장한 실학자 홍대용이 있었고,미국에는 “우리는 별의 먼지”라 말하며 우주를 향한 호기심을 불붙인 천문학자 칼 세이건이 있었다.그들은 수백 년의 시차를 두고 살았지만,“생각의 경계선을 넓힌 선구자”라는 점에서 깊이 닮아 있다.i 2. 조선 땅에서 ‘지구가 돈다’고 외치다. – 홍대용1760년대 조선. 젊은 유학자 홍대용은 말했다.“하늘이 도는 것이 아니라, 지구가 돈다.”“태양은 별이고, 다른 별에도 사람과 같은 존재가 있을 수 있다.” 그는 북경 사행 중 .. 2025. 8. 5.
안정복과 제라드 다이아몬드 - 문명은 어떻게 무너지는가? 1. 서론: 역사를 되짚는 이유우리는 왜 역사를 공부할까?단지 과거를 기억하려는 것일까, 아니면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서일까?오늘 소개할 두 인물은 역사를 통해 문명의 흐름을 읽고자 했던 사상가다. 조선 후기의 실증사학자 안정복,『총, 균, 쇠』로 문명을 바라본 제라드 다이아몬드.그들은 시대도 분야도 다르지만, 문명에 대한 근본적 질문과 통찰로 연결된다. 2. 조선의 정체성 지키기 – 안정복의 사학18세기 조선. 사대주의와 서학의 충돌 속에서 안정복은 묻는다.“우리 역사의 뿌리는 어디인가?”“단군은 신화인가, 정체성의 기초인가?”그는 『동사강목』에서 단군을 역사적 실존으로 인정하고,중국 중심 사관에서 벗어나 조선 중심의 역사관을 정립한다.하나의 연대에 수십 개의 문헌을 비교·분석하며 실증주의적 사관을 구.. 2025. 8. 4.
유일한과 아지무 프렘지 - 이윤보다 양심을 택한 기업가들 “착하게 해선 돈을 못 번다.”“기업은 이윤이 전부다.”오래된 통념이다. 그리고 지금도 흔히 듣는 말이다.하지만, 정말 그럴까?그 생각을 정면으로 반박한 두 사람이 있다.하나는 유일한, 유한양행을 세운 대한민국의 대표 기업가.또 하나는 아지무 프렘지, 인도 IT기업 위프로의 전 회장이자 세계적인 자선가다.이 둘은 시대와 대륙을 달리하지만,‘양심 있는 경영’이야말로 가장 오래가는 길이라는 것을 삶으로 증명했다. 1. "이윤보다 양심" – 유일한의 기업 철학1910년대, 유일한은 미국 유학길에 오른다.그는 고학생으로 신문 배달과 세탁소 일을 하며 학비를 마련했고,미국에서 대학과 대학원을 마친 후 고국으로 돌아왔다.그가 창업한 회사는 ‘유한양행’.당시 대부분이 외국약을 팔 때, 그는 “국산 의약품을 만들겠다.. 2025. 7. 30.
이범석과 존 매케인 – 총 대신 신념을 든 두 사람 사람들은 흔히 영웅을 말할 때,전쟁에서 적을 쓰러뜨린 사람, 혹은 국민을 하나로 이끈 대통령을 떠올린다.하지만 진짜 영웅은, 총을 들고 싸운 뒤에도 총을 내려놓지 못한 사람들이다.왜냐하면 그들에게는 총보다 무거운 것이 있었기 때문이다. 바로 신념과 책임감이다.오늘 우리는 그런 삶을 살았던 두 사람을 이야기하려 한다.하나는 일제강점기의 독립군 총사령관, 이범석.또 하나는 베트남 전쟁의 포로였고, 미국 정치의 양심이라 불린 존 매케인.시대도, 국적도 다르지만, 이들의 삶은 놀랍도록 닮아 있다. 1. 목숨을 걸고 나라를 세운 사나이 – 이범석 장관"장군, 이제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나라가' 없으면, '나' 라도 없는 거지."1940년대 중국 시안, 한 청년이 달리고 있었다.그는 목숨을 걸고 한국광복.. 2025.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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